경영자문 전문 회사인 ‘스타에셋컨설팅(대표 이희성)’은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의 매각주관사로 거래 종결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이로써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과 코스톤아시아는 노랑푸드 지분 100%를 최종 인수하며 ‘새 주인’이 될 절차를 전부 마쳤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큐캐피탈과 코스톤아시아는 노랑푸드 지분 모두를 700억 원에 인수키로 하고 잔금을 납입했다. 인수를 마친 두 GP는 본격적인 밸류업 작업과 함께 공동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노랑통닭 운영사인 ‘노랑푸드’는 지난 4월 스타에셋컨설팅을 매각주관사로 지정하고 외부 투자유치를 추진했다. 그 뒤 9월경 큐캐피탈과 코스톤아시아를 대상으로 구주 100%에 대한 지분 거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일전에 여러 인수 및 투자 구조가 거론됐던 가운데,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결정됐다.
딜 구조는 노랑통닭을 지배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 코스톤아시아가 중순위와 후순위 에쿼티로 각각 150억 원, 100억 원, 큐캐피탈은 후순위 지분에 150억 원을 각각 출자했고 두 GP는 각자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금을 마련했다. 잔여 300억 원은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인수 금융을 제공받았다.
노랑통닭은 지난 2019년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맹점 수 기준 15위(353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2009년 부산에서 1호점을 낸 뒤 2010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17년에는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다. 100% 무염지 냉장닭만을 사용한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저염치킨’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2018년부터 점포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증가한 점포 수에 걸맞게 매출 또한 2017년 150억 원에서 2018년 399억 원, 지난해 502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업계는 이미 노랑치킨이 업체 간 경쟁 심화에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하는 점 등을 향후 성장 요인으로 분석했다. 작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0억~8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스타에셋컨설팅은 중소기업을 전문으로 경영자문 등 종합 법인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창업부터 성장과 도약, 그리고 엑시트까지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원스톱 해결안이 가능한 전문가 플랫폼을 완성했다.
근래에는 자회사로 대한민국 1호 투자자문사인 ㈜포트윈투자자문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어 차후 기업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에셋컨설팅과 포트윈투자자문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